'다공성 폴리머에 아텔로콜라겐' 삽입 지지체의 회전근개 치유 효과 설명
이성민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오른쪽)가 'TOSSM&ASSA&KSES Combined meeting'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 사진=경희의료원
이성민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약 1000명이 참석한 태국 파타야 로열 클리프 호텔에서 지난 6일부터 3일 동안 개최된 'TOSSM(태국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ASSA(아세안스포츠의학 및 관절경학회)&KSES(대한견주관절의학회) Combined meeting'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는 '토끼의 만성 회전근개 파열 모델에서 히알루론산으로 만들어진 다공성 폴리머에 '아텔로콜라겐(Atelocollagen)'을 삽입한 지지체의 회전근개 치유에 대한 효과'에 관한 것이다. 김재윤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와 함께 진행했으며,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생애 첫 연구' 과제로 선정됐다.
회전근개 봉합술을 성공적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봉합 부위가 잘 붙지를 않아 재파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로 봉합을 받는 환자에게 넣는 주사제는 액상으로 원하는 부위에 유지되지 않고 필요 없는 부분으로 흘러내리게 된다"며 "이 연구를 통해 회전근개 치유에 필요한 아텔로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이 함께 들어가 있는 지지체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원하는 봉합 부위에 장시간 머무르면서 치유를 증진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치료 약제의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잇피'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잇피는 의사와 환자를 하나의 링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 '링닥'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의사와 환자간 의료 정보의 공유를 원활하게 하고 쉽게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가고 있다.